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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혼내도 고쳐지지 않을까? 반복되는 행동, ADHD 아이들의 뇌의 특성

by 엘리자56 2026. 4. 18.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순간이 반복됩니다.
“분명히 방금 말했는데 또 저래…” “아까도 혼냈는데 왜 또 같은 행동을 하지?”
예를 들어, 아이가 식사 전에 손을 씻으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도 잠시 후 다시 놀다가 그대로 식탁에 앉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숙제를 하라고 분명히 약속했지만 10분도 지나지 않아 딴짓을 하거나 다른 장난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모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부러 그러는 걸까?”  “버릇이 잘못된 건 아닐까?”
하지만 이런 반복적인 행동은 단순한 태도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같은 실수가 계속 반복된다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특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혼내도 고쳐지지 않는 이유

의지가 아니라 ‘뇌의 기능’ 때문입니다,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참아라”, “기억해라”라고 말하지만 ADHD 아이에게는 이 과정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자기조절과 실행 기능의 어려움으로 설명합니다.
또한  미국정신의학회에서도 ADHD를 지속적인 주의력 부족과 충동 조절의 어려움이  일상에 영향을 주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즉, 아이가 일부러 말을 안 듣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멈추고 조절하는 기능이 약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연구하고 치료 기준을 발전시키는 대한민국의 대표 전문 학회입니다.**

[출처: https://www.kacap.or.kr ]

** 미국정신의학회(APA)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 의학 단체 중 하나입니다.**

[출처: https://www.psychiatry.org ]

반복되는 행동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이의 행동은 일상 속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하지 말라고 했는데…” 바로 반복되는 행동
예를 들어,  소파에서 뛰지 말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는데 몇 분 뒤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건 기억을 못해서라기보다 충동을 멈추는 것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2. 해야 할 일을 끝까지 못 하는 경우
숙제를 시작하긴 하지만 금방 연필을 만지작거리거나 다른 생각에 빠져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기 싫어서”라기보다 집중을 유지하는 실행 기능의 어려움일 수 있습니다.
3. 혼났던 일을 또 반복하는 경우
어제 크게 혼난 행동인데도 다음 날 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됩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이는 ‘지금의 행동’이 ‘과거의 경험’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훈육의 효과가 오래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혼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유
부모 입장에서는 훈육이 필요하지만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아이에게 반복적인 꾸중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왜 또 그랬어!”라는 말을 계속 듣게 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나는 어차피 못해”라는 생각이 생기고 행동은 그대로인데 스트레스만 쌓이게 됩니다. 결국,  부모는 더 화가 나고  아이는 더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혼내기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더 강하게 혼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짧고 구체적으로 말하기 행동을 잘게 나누기 바로 피드백 주기 환경을 먼저 바꾸기
“왜 또 안 했어?” 대신 숙제를 할 때
→ “다 해”가 아니라
행동 직후
→ “지금 바로 시작한 거 잘했어”
공부할 때 장난감 치우기
→ “지금 숙제 5분만 해보자” → “한 문제만 풀어보자” 즉각적인 피드백이 효과적입니다. 해야 할 일을 눈에 보이게 적어두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이들의 뇌의 특성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아이들의 뇌의 특성상, 아이들에게는 의지보다 환경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 방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혼내도 바뀌지 않는 아이를 보며 부모는 점점 더 강하게 훈육해야 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특성을 이해하면 이 문제는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다른 방식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아이를 보며 “왜 또 그래?”라고 말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이 행동을 줄일 수 있을까?”라고 접근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혼내기보다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성향을 가진 아동의 모습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고, 주의력 부족, 충동성, 과잉행동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지속적인 주의력 및 충동 조절의 어려움이 일상 기능에  영향을 주는 상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미국정신의학회(APA)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 의학 단체 중 하나입니다.** [출처: https://www.psychiatry.org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자기조절과 실행 기능의 어려움과 관련된  신경발달 특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아이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지시를 끝까지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부모 역시 점차 피로감을 느끼고,양육에 대한 부담이나 무력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 부모는 “내가 잘못 키운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탓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망설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전문가 상담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단순한 훈육이나 의지의 문제로 해결되기보다,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환경과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는 조기 이해와 적절한 개입이 아이의 발달과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KACAP)는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 기준을 발전시키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의학 학회(전문가 단체)입니다.** [출처: https://www.kacap.or.kr ]

정말 중요한 것은 부모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운 선택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친구들 중에 유독 강사의 말을 듣지 않고 주변의 친구들을 계속 두리번 거리거나 말을 거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강사는 앞을 보라고 주의를 주고 수업을 진행하지만, 또 주변을 두리번 거리거나 뒤를 돌아서 뒤에 있는 친구에게 무슨 말인가를 계속 합니다. 그러다 뒤에 있는 학생까지 함께 주의를 받고 말을 건 학생은 원장실로 보내서 왜 수업에 집중을 못하는지 상담을 받습니다.  학생에게 왜 수업에 집중을 못하는지 물어보면 특별히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이라고만 얘기를 합니다. 그럼 아이라서 본인이 어떤 대답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그런가 싶어서 질문을 합니다. 수업이 어렵거나 쉬워서 지루하거나 힘든지, 강사랑 잘 안맞는지를 질문을 해서 무언이 문제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은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성향의 학생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정해서 우리 학생이 수업에 집중이 안되거나 힘들어지면 따로 나와서 줌 강의를 듣도록 할 것임을 얘기를 해줬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없음을 미리 설명을 하고 왜 그런지 안내를 하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날은 가벼운 경고를 받기는 했지만 수업을 참여하고 강사와 소통을 하려고 노럭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학생은 소리를 듣고 40분 이상을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어렵다고 안시키기에는 또다른 문제가 발생이 되므로, 학생에게 맞는 방식을 만들어서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학생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의력 결핍과 충동적 행동이 장애임을 알려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부모님에게 상담을 시작하면 우리 아이가 ADHD라는 것을 인정을 못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습니다.  오히려 학원의 문제, 원장의 문제로 전가가 됩니다. 결국 다른 학원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시스템에서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의 유아, 아동, 청소년을 진단하는 제도가 있어야만 합니다. 적절한 도움을 받고 치료를 병행해서 근본적인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간절히 느끼는 바입니다.